데이트 코스로, 가족 나들이 코스로, 동네에서 이미 유명한 수산공원. 가봐야지 가봐야지 벼르고 있었는데.. 어라? 우영우 변호사가 다녀갔다는 소식이 들려옴. 그렇다면 더더욱 가 봐야지 않게쒀? 크록스를 질질 끌고 출동!
주차장 쪽으로 향하는 길목에 자리 잡은 커다란 건물. 그리고 그곳에서 방문객을 맞이하는 커다란 혹등고래. 마치 '어서 오세요' 하고 인사하는 듯하다. 곧장 건물 밖으로 뛰어나와 악수라도 청할 것처럼 실감 나는 그림이다. 과연 우영우 변호사가 반할만하다. 고래의 집은 수족관이 아니라고 항변하던 우영우 변호사의 마음을 그대로 대변하고 있는 혹등고래 모습이랄까.
주차장은 넓다. 하지만 언덕 아래 입구부터 주차 요원이 주차 안내를 맡아 줄 정도로 붐비기도 한다. 그러나 회전율도 빠르기에 주차 자리가 없어 걱정할 일은 없어보인다.
카페 건물에 들어서기 전부터 볼거리가 풍성하다. 소원을 적어 걸어놓은 탑과 흥겹게 트럼펫을 부는 로봇이 방문객 맘을 설레게 한다. 카페 건물 오른편에는 '오키드 키즈카페'와 '몬스터리움'이라는 작은 수족관&동물원이 있는데 테라스에 나와 있는 몇몇 동물들이 어린이 방문객들 시선을 사로잡는다.
열심히 바깥 구경을 했으니 이제 실내로 들어가 볼까? 실내에도 구석구석 포토스팟이 무척 많았다. 실제로 여기저기서 사진 찍는 손님들이 많았음. 1층에서는 베이커리와 커피를 2층에서는 파스타와 같은 식사메뉴를 즐길 수 있다. 3층은 천국의 계단이라는 컨셉으로 더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이 있나 본데 내가 방문한 날은 한파로 인해 잠겨있었다. 아쉽쓰..!!
베이커리 종류는 대략 이렇다. 특히 눈길이 갔던 것은 매운 탕탕빵이라는 김포 명물빵이었는데 맛이 궁금했음 ㅋㅅㅋ 하지만 이미 배불리 밥을 잔뜩 먹고 간 터라 빵이 들어갈 자리가 없었... 벽돌모양 케이크도 먹어보고 싶었지만 역시 다음을 기약했다. 맛은 굳이 보지 않아도 이미 빵 냄새에 넉다운 됐기 때문에... 아마 맛있을 듯 ㅜㅗㅜ
그럼 내부 인테리어를 둘러볼까?
추운 날씨에도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이 꽤 많았다. 수산공원에서 분위기로나마 여름 날씨를 만끽하고 싶어서였을까 ㅎ_ㅎ일행과 간단히 음료를 시켜보았다. 음료값은.. 음.. 대부분 대형카페가 그러하듯 비싼 편이다. 메뉴판을 찍는다고 찍었는데 초점이 안 맞아서 업로드를 못하는 점 양해 부탁쓰. 네이버를 참고하세욤 ㅜㅁㅜ ㅋㅋ.
● 세상에 치여 위로가 필요한 날! 우영우가 사랑한 혹동 고래와 함께 커피 한 잔 어떨까? 김포 대곶면 대형카페, '수산공원.'
● 주소: 경기 김포시 대곶면 대명항1로 52 나동 1층 수산공원
● 전화: 031-985-6672
● 영업시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오후 8시 30분부터는 콜드부르와 쇼케이스 음료만 주문 가능)
●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susanpark.ca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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