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향 가지 덮밥과 꿔바로우가 맛있는, 신촌 중식당 맛집 '청화원 대만우육면'.

 

벚꽃이 만개한 3월 말, 신촌을 찾았다. 다이어트 중이라 한동안 외식을 삼갔었는데 모처럼 신촌에 나간 김에 맛있는 걸 먹자 했었지. 무얼 먹을까 늘 먹던 거 말고 좀 새로운 걸 먹자 싶어서 검색해 찾아간 중식당, 청화원! 무엇보다 꿔바로우가 먹고 싶어서(색다른 걸 먹자더니 또 꿔바로웈ㅋㅋㅋㅋㅋㅋㅋ 꿔바로우 못잃어) 메뉴에 꿔바로우 있는 곳을 고름 ㅋㅋㅋ 웨이팅이 있을 줄 알고 걱정했는데 사람은 많았으나 회전율이 빨라 기다리지 않고 들어갈 수 있었다.

 

가게 앞 메뉴판은 이런 식. 가격이 최근 변동된 듯 싶다. 좀 조잡한 느낌이 없지 않아 있;;;

 

내부 사진은 찍기가 좀 그랬다. 워낙 손님이 빼곡하게 들어차서. 테이블 간격도 워낙 좁아서 옆 테이블과 거의 합석한 느낌 ㅜㅜ 이건 좀 불편한 듯. 메뉴판은 따로 없고 태블릿으로 메뉴 주문하면 되는 시스템. 나는 블로그 하는 뇨자이니까 일일이 메뉴를 다 찍어봄!

 

 

면 종류도 먹어보고 싶고 특히 호랑이 볶음이란 메뉴가 궁금했는데 일행이 세상 맵찔이라 시킬 수가 없었음 ㅜ0ㅜ ㅋㅋ 그래서 우리는 어향 가지 덮밥과 꿔바로우 하나를 시킴! 다른 테이블들은 역시나 면하나 밥하나에 요리 하나씩 시키는 듯했다. 그런데 2인 테이블은 테이블도 너무 작고 좁음. 개선되어야 할 듯 ㅜㅜ

 

이하는 기본 상차림. 짜사이와 땅콩튀김이 나온다.

짜사이는 좀 많이 새콤했음. 땅콩은 짭조름하고 고소한 게 무난무난.

 

먼저 나온 어향 가지 덮밥! 고추가 많이 올라감!! 하지만 1도 안 매운 것. 그리고 맛있다!!!!!!!!!!!!

가지를 얇게 썰어 튀긴 다음 약간 새콤하고 매콤 달콤한 소스에 볶아 내놓았다. 소스가 맛있었음. 가지의 튀김 정도도 좋아서 마지막 한입까지 물렁하지 않고 바삭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다만 가지가 너무 얇은 거 아닌가요 ㅜㅜ 좀 두툼하게 썰어주시면 안대나요. 이곳 다른 메뉴들도 전체적으로 양이 적다는 평이 많았다. 암튼 밥이랑 함께 먹으면 너무나 맛있음.

 

이어서 나온 꿔바로우. 소스 마니아인 나는 이렇게 소스 범벅된 채로 나온 꿔바로우를 너무나 사랑한다.

 

먹음직스럽죠 ㅜㅜ?? 나오자마자 가위로 싹둑싹둑 잘라서 바로 입속으로 직행!! 뜨거운 튀김옷을 질겅질겅 씹어주면 새콤하고 달짝지근한 소스맛이 입안에서 춤을 추며 쫄깃한 꿔바로우 튀김옷이 씹히는데 하... 증맬루 맛있음. 꿔바로우 맛이 다 거기서 거기이긴 한데.. 정말 뜨거울 때 먹는 꿔바로우는 하.. 사랑이라고.. 사랑이라고요!!!!

 

맛있는 꿔바로우 사진 한 번 더 보실까요?

 

마지막 한 입까지 맛있는 꿔바로우! 조금 질린다 싶을 때 어향 가지로 입가심하면 진짜 딱 좋음!! 둘이 궁합이 넘나리 좋았던 것!!!! 

 

어향 가지 덮밥 사진도 한 번 더 보실까요?

 

여기 올라간 고추를 꿔바로우에 올려 먹는 것도 별미란 말씀!! 그리고 어향 가지 양념에 비빈 밥 위에 반찬 올리듯 꿔바로우 한 조각을 올려 먹어도 별미 ㅋㅅㅋ 역시 나는 먹잘알!

 

어향 가지 덮밥도 꿔바로우도 마지막 한입까지 야무지게 다 털어먹고 나왔다는 말씀. 촤하하.

다른 후기들 보니 생각보다 딤섬과 면종류에 대한 후기가 별로 안 좋더라는. 덮밥과 꿔바로우만 시키길 잘했다 ㅋㅋㅋ 메뉴 선택 센스 무엇? 저 둘만 다시 먹으러 갈 의향도 있음! 추천추천!!

 

 

● 매콤한 어향 가지 덮밥과 새콤 달콤한 꿔바로우의 조화가 훌륭한, 신촌 중식당 맛집 '청화원 대만우육면'.

● 주소: 서울 서대문구 명물길 10 1층 청화원

● 영업시간: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 20분까지(마지막 주문 오후 10시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