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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샐러드를 그저 풀떼기라 하였는가? 배는 든든하게! 칼로리는 가볍게! 부천 중동 샐러드 맛집, '아메리칸 트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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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는 왜때문에 집에서 해 먹으면 이런 맛이 안 날까. 이건 정말 세계 불가사의 중 하나인 듯. 온갖 레시피를 찾아 비법 소스를 만들어 봐도, 유명 가게에서 사용한다는 식재료를 공수해서 넣어봐도 밖에서 사 먹는 샐러드 맛은 절대 따라잡을 수 없는 것이 국룰인듯. 아무튼 먹부림과 다이어트를 번갈아가며 하는 나에게 '맛있는 샐러드'는 중요한 한 끼 식사가 되었다. 칼로리는 가볍지만 든든해야 하는 것이 포인트! 그렇기에 아무 샐러드 집이나 찾아갈 수는 없는 법. 어떤 곳은 소스 때문에 칼로리가 더 나가는 경우도 있다는 말씀. 

 

요 며칠 체중 조절을 하고 있는 지라 점심 식사로 맛있는 샐러드를 선택했다. 하지만 방점은 샐러드, 라기 보다 '맛있는'에 더 있었다고 보는 게 맞을 듯 ㅋㅋ. 마침 부천에서 일을 보고 있었던 터라 부천 시청 근처 샐러드 집을 검색했다. 평소 즐겨 먹는 프랜차이즈도 보였지만 배달로 매번 먹는 샐러드 말고 좀 더 특별한 샐러드를 먹고 싶었다. 그러다 발견한 곳이 바로 부천 현대백화점 중동점 뒤편에 자리한 '아메리칸 트레이'였다.

 

 

막 점심 시간이 끝나갈 무렵이라 그런지 이미 대부분 좌석이 차있었고 포장 손님과 배달 기사분들도 바삐 왔다 갔다 하셨음. 손님 중엔 직장인들도 보였는데 샐러드로 배가 차려나? 오후 일은 할 수 있겠나? 싶지만 천만의 말씀. 나 역시도 샐러드 한 그릇을 겨우 꾸역꾸역 다 먹고 나왔다. 그만큼 포만감 지려버리는 스케일 ㅋㅋㅋㅋ.

 

키오스크로 주문을 하고 자리에 앉자 슬슬 손님들이 자리를 비우기 시작했다. 그 틈을 타 매장 내부와 메뉴판을 사샤샥 찍어보았다.

 

메뉴는 생각보다 다양했다. 샐러드뿐만 아니라 보울과 샌드위치, 요거트도 있었고 음료 종류도 매우 다양했다. 연어 마니아인 나는, 연어샐러드와 아이스 아메리카노 세트를 주문했다. 주문한 지 10분이 지났을까? 메뉴가 금세 내 앞에 도착했다.

 

으흐흐. 이 얼마나 맛있어 보이는 샐러드란 말인가? 과일을 즐겨먹지 않는 나지만 샐러드 속 과일은 그렇게 맛이 좋다. 청사과와 방울토마토, 상큼한 레몬까지 싱싱한 생연어와 아주 잘 어울렸다. 소스는 새콤 달곰한 것이 사과 소스였던 듯싶다. 함께 토핑으로 올라간 통밀빵은 고소하기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빵 위에 샐러드 재료를 올려 오픈 샌드위치처럼 먹으니 그 또한 별미였다.

 

배가 많이 고팠던터라 허겁지겁 먹다 보니 금세 비워진 접시. 하지만 아휴 배불러 아휴 배불러하며 혼잣말을 계속 해댔다. 정말이지 포만감이 장난 아니었음. 그래도 아메리카노 마지막 한 모금까지 쪽! 빨아 마시고 클리어했다, 촤하하. 

브로콜리를 제외한(흐린 눈 부탁ㅋㅋㅋ) 모든 샐러드 클리어 완.료. 정말 맛있게 잘 먹었다. 배도 든든하거니와 영양가 있는 식사를 했다는 생각에 꽤 뿌듯했다. 그러나 칼로리 걱정까지 없으니 이 얼마나 완벽하단 말인가! 부천에서 일을 보다 식사할 곳을 찾을 때 종종 방문할 듯한 곳이다. 

 

지난밤, 혹은 오늘 점심에 과식을 했다면 남은 한 끼는 가벼운 그러나 든든한 샐러드 한 그릇 어떨까? 부천 시청 샐러드 맛집 '아메리칸 트레이'를 적극 추천한다!

 

● 가볍지만 맛있는 한 끼. 샐러드가 생각날 때, 부천 중동 샐러드 맛집 '아메리칸 트레이'.

● 주소: 경기 부천시 석천로177번길 11

● 영업시간:

   - 화요일~금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마지막 주문은 8시까지).

   - 토요일, 일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마지막 주문은 6시 30분까지).

   - 매주 월요일 휴무

● 브레이크 타임: 오후 3시부터 4시 30분까지(주중, 주말 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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