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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망각의 동물이 맞나. 욕망이란 얼마큼 통제할 수 있는 걸까. 늘 이성보다 감정이 앞서는 나를, 사부는 소 고삐 잡듯 워워- 하고 진정시켜 주곤 했다. 참아왔던 들끓는 마음이 주체할 수 없이 쏟아져 나올 것만 같은 기분이다. 문득 눈 뜬 이른 주말 아침, 나는 왜 벌써 이런 기분에 휩싸여야 하나. 그래도 잘 참을 수 있다. 더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나만큼이나 위험한 당신 또한 온전한 하루를 보낼 수 있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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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리뷰] 마라로제 떡볶이계의 원탑! 삼첩분식 쓰읍쓰읍 마라로제 2단계 먹방 후기 >_< K푸드의 진화는 늘 놀랍다. 치킨도 피자도 디저트도 그 한계를 모르고 업그레이드한다. 떡볶이 역시 말해 뭐 할까. 요즘은 브랜드도 맛도 너무 다양해서 골라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그래도 듣보 브랜드는 시도하기가 살짝 겁나는 게 사실이다만? 언제 어느 메뉴로 터질지 모르는 게 또 요즘 K푸드 시장인듯하다. 로제 떡볶이가 한참 붐을 일으키더니 이젠 그 로제에 마라를 더한 떡볶이가 나왔다. 엽떡이 먼저인지 삼첩이 먼저인지는 모르겠다. 어쨌든 삼첩분식을 마라로제로 처음 접한 나는 감히, 마라로제 만큼은 삼첩분식이 원탑이라고 말하고 싶음 ㅜㅜㅜㅜ 정말이지 핵존맛이고 한 달에 한 번은 꼭 생각나는 맛이다 흑흑. 그럼 비주얼을 보실까? 원래는 상자 패키지였던 거 같은데 언젠가부터 보자기로 바뀌었다. 뭐가 됐든 환경 친..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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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라마다 앙코르 바이 윈덤 김포 한강 호텔 조식! 충격 그 잡채!! 라마다 호텔이야 어느 지역엘 가든 이름값이 있으니 객실 상태야 평타 이상은 친다. 진짜 오래된 곳이나 청소상태 엉망인 곳 아니고서야 라마다 이름 보고 가는 가성비 호텔이라고나 할까. 코로나로 인해 한동안 주중 조식은 객실로 도시락이 배달 됐었다. 그 배달 도시락 퀄리티가 나름 괜찮았기에 주말 조식 뷔페에 나름 기대를 했었다. 조식 생각이 없었는데 아침 일찍 눈이 떠져 즉흥적으로 프론트에서 당일 티켓을 구매하고 조식을 먹으러 내려갔다. 성인 1인에 1만7천600원. 이제는 주중 주말 상관없이 뷔페 운영을 한다고 한다. 식당은 지하 1층. 식권을 내고 들어가자마자 내부를 찰칵찰칵 찍어보았다. 그리고.. 나는 큰 충격에 빠졌다. 빵 코너. 음료 코너. 아마도 한식 코너. 그리고 끝. 황당 그 잡채...!? ㅠ..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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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사람은 다 아는 경남 사천(삼천포) 로컬 맛집, 원조 부자 콩짜장(구 부자 손짜장). 경남 사천, 삼천포 사람들이라면 이곳 짜장면과 짬뽕 맛을 모를 수가 없다. 동네 사람은 물론이거니와 이미 외지인들에게도 소문 자자한 경남 사천, 삼천포 중식 맛집, 원조 부자 콩짜장(구 부자 손짜장)을 소개한다. 맛있는 것은 많은 사람이 먹을수록 좋기에..! 본래 이곳은 지점이 하나였지만 송포동(남양)으로 확장 이전한 후, 삼천포 실안쪽에 분점을 하나 더 냈다(용현면 알뜰 주유소에 있는 휴게소 점도 이 사장님네 꺼 ㅋㅋㅋ). 부자 손짜장 본점이라는 이름으로 장사를 하는 곳이 있지만 그곳은 오늘 소개하는 곳을 운영하는 사장님이 과거에 계셨던 자리로 이름만 비슷할 뿐 주방장은 엄연히 다르다. 속사정을 다 쓸 수 없지만 지역 사람들은 다 아는 이야기. 결국 근래에 이름을 '부자 콩짜장'으로 바꾸셨다. 무튼 본..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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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밤리단길 존맛 팟타이 맛집, '미니타이' 나의 최애 팟타이 맛집 미니타이 일산 밤리단길에 팟타이 맛집이 여러 곳 있는 것같긴 하지만 내 입에는 여기만한 곳이 없는 듯!! 거의 모든 메뉴를 먹어 봤고(가라아게, 소고기 쌀국수, 사진엔 없지만 볶음밥까지..!) 대부분 평타 이상. 그중에서도 팟타이와 똠양꿍이 최고시당. 동행한 똠양꿍 마니아님도 인정했고 나 역시 똠양꿍 아다(?)를 여기서 뗌 ㅎㅋㅎㅋ. 특별히 주문하지 않으면 피클 같은 사이드는 기본 세팅이 안된다는 점, 남자 사장님(?)께서 최대한 친절한 말투를 쓰려고는 하나 조금 예민하신 듯하다는 점이 굳이 단점이라면 단점이랄까. 주차 공간이 없는 것도 단점이긴 한데 이건 밤리단길 대부분 식당과 카페가 비슷하니 넘어가기로. 맛, 가격, 분위기 모두 평균 이상. 혼밥 하러 가기에도 좋은 곳. 사진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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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콤한 토마토 소스가 올라간 이색적인 가지튀김이 눈길을 끄는 곳! 일산 밤리단길 맛집, 퓨전 중식당 '효교'. 친구는 내게 물었다. '가지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나?'하고. 뭐. 가지라는 식재료가 그다지 인기 있는 듯하진 않지만 그래도 튀기면 말이 달라지지! 꿔바로우를 먹으러 다니면서 어쩌다 보니 항상 가지 튀김을 먹게 됐는데 그러면서 가지라는 식재료의 참맛을 알게 됐다. 특히 이 가지가 쫀득한 찹쌀 튀김옷과 만나면 듀금듀금 마싯써 듀금 😍😍 일산 밤리단길에 퓨전 아메리칸 중식당(?)이 핫하다고 하여 찾아가 보았다. 미쿡식스러운 중국 음식을 표방하는 것이 이 집 시그니처인 듯. 원하던 꿔바로우는 없었고 날이 갑자기 추웠던 터라 예정에 없던 국수를 시켰다. 자리는 매우 협소한 편. 테라스 좌석이 인기인 듯했으나 이날 개추웠기 때문에 실내 앉을 수 있어서 우린 개이득. 가게 안도 많이 붐볐고 주문도 밀린 상태였던 것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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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 먹으러 갔다 만취해서 나올 수 있는 곳! 아침 일찍 문 여는 매력적인 파주 브런치 카페, '레드 파이프'. 해가 중천에 떠야 눈이 겨우 떠지는 세상 제일가는 게으름뱅이였다. 하지만 나도 별수 없나 보다. 나이가 드니 이제는 알람이 울리기도 전에 눈이 떠지는 할매가 됐다. 진짜 할매가 되면 해뜨기 전에 일어나려나 푸흐흐. 아무튼 일찍 눈이 떠지니 배도 빨리 고프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일찍 문 여는 브런치 카페를 찾는 법. 브런치를 판다고 해서 찾아보면 11시 30분에 영업 시작인 거 실화? 그 정도면 그냥 점심 장사 아닌가. 솔직히 열한 시 반에 문 열면서 브런치 카페라고 하지 말자. 열 시 반까지는 봐드림. 브런치 다운 브런치를 먹기 위해 열심히 서치를 하다 무려 오전 8시 30분에 문을 여는! 그야말로 아침 일찍 문을 여는 파주 브런치 카페를 발견했다! 그 이름은 바로, 레드 파이프(red fife). 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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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향 가지 덮밥과 꿔바로우가 맛있는, 신촌 중식당 맛집 '청화원 대만우육면'. 벚꽃이 만개한 3월 말, 신촌을 찾았다. 다이어트 중이라 한동안 외식을 삼갔었는데 모처럼 신촌에 나간 김에 맛있는 걸 먹자 했었지. 무얼 먹을까 늘 먹던 거 말고 좀 새로운 걸 먹자 싶어서 검색해 찾아간 중식당, 청화원! 무엇보다 꿔바로우가 먹고 싶어서(색다른 걸 먹자더니 또 꿔바로웈ㅋㅋㅋㅋㅋㅋㅋ 꿔바로우 못잃어) 메뉴에 꿔바로우 있는 곳을 고름 ㅋㅋㅋ 웨이팅이 있을 줄 알고 걱정했는데 사람은 많았으나 회전율이 빨라 기다리지 않고 들어갈 수 있었다. 가게 앞 메뉴판은 이런 식. 가격이 최근 변동된 듯 싶다. 좀 조잡한 느낌이 없지 않아 있;;; 내부 사진은 찍기가 좀 그랬다. 워낙 손님이 빼곡하게 들어차서. 테이블 간격도 워낙 좁아서 옆 테이블과 거의 합석한 느낌 ㅜㅜ 이건 좀 불편한 듯. 메뉴판은 따로..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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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친구들 모임엔 회를! 삼천포 로컬 싱싱한 자연산 회 맛집, '소문난 자연산 횟집'. 삼천포 팔포음식특화지구에 가면 싱싱한 자연산 회만을 취급하는 횟집이 있다. 명절을 맞이해 오래간만에 고향 친구들과 모였다. 겨울이기도 하고 오래간만에 쫄깃한 남해안 회가 땡겼다 ㅋㅅㅋ. 어른만 열명이 넘는 모임이었으니 모둠회 대짜리 3상을 주문했다. 기본 상차림은 푸짐한 편. 다만 튀김, 콘치즈나 초밥 등 아이들이 먹을만한 메뉴가 부족한 게 아쉬웠다. 어른들은 제철 해산물을 실컷 먹을 수 있어 나름 만족. 이어지는 모둠회 대짜! 겉에 둘러진 게 자연산 참돔..! 가운데는 뼈째 썰린 세꼬시 회. 지느러미살과 기타 등등(뭐라 설명을 들었는데 다 까먹음 ㅜㅜㅋㅋ) 맛만 좋으면 됐지 뭐 :) 자 본격적으로 쌈을 싸 볼까! 회 두 점에 쌈장 양념과 초장 올리고 묵은지 치트키!! 입에서 아쥬 살살 녹쥬? 지체하지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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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리뷰] 떡볶이는 언제나 옳지! 후추향 강한 매운 떡볶이를 찾는다면? 가성비 갑 분식집, '열정 분식소'. 떡볶이! 나의 사랑 떡볶이! 그중에서도 매운 떡볶이는 사랑하지 않으래야 않을 수 없는 나의 소울푸드 🥰🥰 기분이 꿀꿀해서, 날씨가 우중충해서, 마법에 걸려서, 화가 나서 등등 떡볶쓰를 먹을 핑계는 무궁무진하다. 배가 무척고픈 주말 점심, 무얼 먹을까 배민을 뒤지고 뒤지다가 가성비 쩔어버린다는 리뷰에 혹해 난생처음 열정 분식소에서 떡볶이와 함께 이런저런 분식류를 주문해 보았다. 떡볶이는 가장 매운맛으로! 치즈 추가! 그리고 리뷰 서비스로 비엔나 사리를 받았다. 그리고 꼬마 김밥, 내장을 포함한 순대, 튀김 모둠을 시켰다. 아마 떡튀순 세트에 꼬마 김밥을 추가했던 것 같다. 떡볶이는 후추향이 강한 매운맛이었다. 그렇다고 신전 떡볶이와 맛이 비슷하지는 않음. 떡은 부들부들 밀떡에 기본으로 당면 사리가 들어가는..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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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추적 비가 내리는 날엔 버섯 샤브샤브를 먹어보자! 김포 석모리 먹자골 맛집, '양촌 버섯 샤브 칼국수'. 며칠째 흐린 날이 계속되고 있다. 비가 그치고 나면 다시 추위가 기승을 부릴 거라기에 속을 뜨끈한 국물로 채워줄 필요가 있었다. 김포 석모리에는 이런저런 식당이 즐비하다. 나름 먹자골이 형성된 셈인데 최근에 버섯 샤브샤브집이 새로 생겨서 눈여겨보고 있었지 ㅎㅋㅎㅋ. 비를 핑계로 양촌 버섯 샤브 칼국수집을 찾았다. 주차 자리는 무척 널널하다. 입구 찾는 게 조금 번거롭기는 하지만 워낙 도로변부터 친절히 안내가 돼 있어서 헛갈리는 정도는 아니다. 주말이었지만 오전 11시가 막 넘은 시간이었기 때문에 우리가 첫 손님이었다. 덕분에 실내 사진도 열심히 찍어봄. 건물 입구 양쪽 테라스에도 자리가 있다. 메뉴는 생각보다 다양했다. 샤브샤브도 있지만 칼국수 메뉴가 따로 있었고 만두도 있었음. 또한 샤브샤브 국물도 맑..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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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왕리 맛집하면? 조개구이? 해물 칼국수? 댓츠 노노! 이제는 게장 시대! 을왕리 게장 맛집 '지금 식당'. 더 추워지기 전에 바닷가에 가자 했다. 물론 추웠지만 좀 든든히 입으니 나름 운치 있었다. 인천 을왕리 바닷가 좋았다. 무얼 먹을까 고민했지만 아무리 검색해도 조개구이나 회, 해물 칼국수 말고는 먹을만한 게 없어 보였다. 그러다 발견한 곳..! 지금이 가장 맛있을 식재료만 모아 모았다는 지금 식당! 이미 핫플인 듯한 을왕리 맛집 지금 식당은 점심시간에 찾으니 대략 40분 정도 대기를 했어야 했다. 하지만 그냥 돌아갈 내가 아니지..! 앞팀 세 팀을 기다리고 또 기다려 드디어 테이블에 앉앉. 미리 고민해 놓았던 메뉴를 바로 주문했다. 간장게장과 양념게장이 함께 나오는 정식 하나와 칠리 크랩 정식을 하나씩 주문했다. 정식에는 압력 솥밥과 미역국이 함께 나온다. 드디어 나온 메뉴..! 음식 나오는 데까지는 그..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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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밤리단길 조용히 커피 마시기 좋은 카페 추천! 카라멜 라떼 맛집 카페 '파겔(fagel)'. 아몬드 라떼에 빠져있는 요즘이다. 한때 크림 라떼에 빠져 주구장창 그것만 마셨었는데 요즘은 아몬드로 갈아탐. 그런데!? 카라멜 라떼 맛집이 있다고 하여.. 찾아가보기로 함 ㅋㅎㅋㅎ. 추적추적 비가 내리던 평일 오후. 마침 하던 일이 잘 안풀려 골머리 썩고 있던 참에 달달한 거나 마시자 싶어 잠깐 들러 보았다. 카페 방문시에는 몰랐으나 애견 동반이 가능한 카페라고 한다. 개엄마 개아빠들에겐 기쁜 소식! 내부는 그리 넓지 않지만 그런만큼 조용히 커피 홀짝이기에 좋다. 앤틱한 가구들이 눈에 띈다. 디저트도 맛있는 집이라 소문나 있었지만 이미 달달한 커피를 시켰으므로 패스. 커피나 음료 종류도 다양한 듯하다. 취향 껏 고르기 좋은 듯. 다음 방문때는 단호박을 아낌없이 넣었다는 단호박 치즈케이크와 아메리카노 조합..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