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민 썸네일형 리스트형 delete.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 맞나. 욕망이란 얼마큼 통제할 수 있는 걸까. 늘 이성보다 감정이 앞서는 나를, 사부는 소 고삐 잡듯 워워- 하고 진정시켜 주곤 했다. 참아왔던 들끓는 마음이 주체할 수 없이 쏟아져 나올 것만 같은 기분이다. 문득 눈 뜬 이른 주말 아침, 나는 왜 벌써 이런 기분에 휩싸여야 하나. 그래도 잘 참을 수 있다. 더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나만큼이나 위험한 당신 또한 온전한 하루를 보낼 수 있길 바라본다. 더보기 그대는 나의 모든 것을 앗으려 하나. 사랑이란 무엇인가. 삶이란 무엇인가. 때론, 아니 나는 매우 종종 이런 밑도 끝도 없는 질문에 몰두하곤 한다. 그래서 무엇을 사랑해야 하며 어떻게 살아야 하나 고민하고 또 고민한다. 그래도 3n년째 답을 찾지 못했다. 꼴리는 대로 사랑하다 상처받기도 했고 사랑인 줄 알고 온 맘을 주었다가 피를 철철 흘렸고 그이의 말을 곧이곧대로 믿었다가 코가 깨지기도 했다. 인생이란 또 어떠한가. 통장 잔고가 바닥 나,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가도 어디선가 휙 날아든 백만 원에 숨 돌리기도 하고 떡상할 것만 같았던 주식은 내가 사면 곤두박질치는 것이 국룰. 그 국룰을 알면서도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나는 aka.동학 개미. 불안은 영혼을 잠식하고 잠식된 나의 영혼은 나와 너를 갉아먹는다. 그렇게 수많은 세월을, 그 대상을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