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도 아이도 눈과 입이 떡 벌어지는 드럼통 업사이클링의 진수를 볼 수 있는 곳! 김포 초대형 카페, '55 갤런'.

 

전국 어디서나 대형 카페가 인기를 끈다. SNS에 올릴만한 사진을 건지기 위해서도 그렇고 어른들을 모시기 가기에도 또 아이들과 마실 삼아 다녀오기에도 나쁘지 않은 듯하다. 여러모로 볼거리 먹을거리를 제공하니 대형 카페의 인기는 고공행진이다. 이에 갈수록 더 큰 규모와 더 이색적인 테마를 갖춘 카페들이 등장하고 있다. 

 

김포 양촌읍에 자리 잡은 대형 카페 55갤런은 드럼통을 업사이클링했다는 점에서 다른 카페와 차별화를 지닌다. 업사이클링이란, 재활용할 수 있는 물건을 활용하여 가치를 높이는 일을 일컫는 말이다. 55 갤런 카페의 시그니처 디저트 모양 역시 드럼통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1층 야외에 마련된 좌석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어마어마한 규모에 입이 떡 벌어진다.

내부는 총 3층으로 1층은 실외, 실내에 모두 좌석이 준비돼 있다. 1층 야외 테라스에는 애견 동반이 가능하다. 2층은 호주 작가 에런잭슨의 작품이 전시돼 있다. 업사이클링 작품의 진수를 볼 수 있는 곳이 되겠다. 드럼통과 장난감 업사이클링 아트가 전시돼 있어 어른과 아이 모두에게 인기가 좋은 장소다. 3층은 식물원을 콘셉트로 해 시원한 개방감을 제공한다. 

 

1층 내부 인테리어와 진열된 베이커리, 샐러드 류. 그리고 주문받는 곳 등.

살짝 배가 고팠기에 시그니처인 드럼통 아이스크림을 주문하고 샐러드를 하나 시켰다. 샐러드 금액이 어마어마 하긴 했지만 먹다 먹다 나중엔 집에 싸왔을 정도로 양이 많기는 했다. 그래서 금액은 킹정하기로. 그럼 맛있는 샐러드와 드럼통 아이스크림샷을 감상해 보실까나?

 

드럼통 아이스크림은 주문 데스크에 먹는 방법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먼저 아이스크림을 어느정도 먹은 다음 드럼통 빵 속을 파내고 그 안에 아이스크림을 넣고 쉐킷쉐킷 해서 먹으라고 돼 있는데 뭐가 됐는 그냥 취향껏 먹는 게 최고 ㅋㅋㅋ 어떻게 해서 먹어도 시원하고 달고 맛있다 냠냠. 내가 반한 것은 바로 요 샐러드였는데, 상큼하고 그러면서 든든하고 닭가슴살 양념이 어찌나 독특한지! 잡내 없이 아주 맛있게 먹었다! 금액이 조금 쎄다고 표현했는데 음 용서가 될만한 맛이었음. 냠냠.

네이버 영수증 후기를 올리면 즉석에서 쿠키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중이다. 우리가 또 이런 걸 놓치지 않지? 나 역시 얼른 영수증 후기를 작성하고 초콜릿 쿠키를 얻어먹었다. 쿠키 사진은 없네. 쿠키도 맛있었다. 당 떨어질 때 쿠키 만한 게 없죠? 수다 떨며 배도 채우고 목도 축이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2층, 3층 구경도 할 겸 자리를 옮기기로 했다.

 

그리고 3층에서 바깥으로 이어진 포토 스팟! SNS에 올라온 사진은 모두들 여기서 찍는 거라긔! 

 

연인과 서울 외곽 드라이브 하러 가기에도 안성맞춤인 곳! 김포 대형 카페 55갤런! 식사메뉴도 준비돼 있어 있고 와인도 있어서 한 사람은 식사와 함께 와인도 즐기길 수 있으니 특별한 날 방문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하다. 또한 부모님을 모시고 방문하기에도 좋을만한 곳. 주말에 부모님 그리고 아이들과 서울 근교 나들이 나와보는 건 어떨까? 속이 뻥 뚫리는 대형 카페에서 맛있는 커피와 디저트도 먹고 업사이클링 전시도 감상하고 여러모로 뜻깊은 시간이 될듯하다.

 

 

● 재활용의 멋과 가치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의미있는 김포 핫플, '55 갤런'.

● 주소: 경기 김포시 양촌읍 김포대로 1619 55갤런 비스트로 카페

● 영업시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마지막 주문 8시 30분, 매월 첫째 주 월요일만 휴무)

● 메뉴별 주문 시간: 음료, 베이커리 주문 오전 10시부터 8시30분까지 / 식사 메뉴 주문 오전 10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