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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는, 도산공원 브런치 맛집 '마이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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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동에서 즐겨 찾는 두 번째 브런치 맛집, 마이쏭(my ssong).

신사동은 워낙에 밤 늦게까지 화려한 곳이므로 이른 주말 아침에는 그다지 갈 곳이 많지 않다는 게 흠이라면 흠이다. 그래도 모두가 아직은 늦잠에 빠져있을 시간, 조용한 도산공원 근처를 홀로 거닐다 보면 꽤 기분이 좋다. 아침 일찍 문 연 브런치 카페를 찾아 여기저기를 쏘다니다 문득 발견한 신사동 브런치 맛집 마이쏭. 이미 신사동 주민들 사이에선 유명한 탓인지 테라스 좌석은 예약이 차 있었고 거리에는 안 보이던 사람들이 이곳에 다 와있는 듯했다 ㅋㅎㅋㅎ. 나만 몰랐어엉!

마치 외국에 온듯한 기분이 잠시 들어 유학하던 시절이 생각나기도 했고 외노자로 일하던 시절도 떠올라 기분이 묘했다. 당장이라도 머리가 노란 외국인 서버가 와서 주문을 받을 것만 같은 느낌적인 느낌.

마이쏭 브런치 플레이트와 뜨거운 아메리카노 한 잔을 주문하고 앉아있노라니 테라스에 잠시 새가 왔다 가기도 하고, 엄빠 손 잡고 아침 식사를 하러 온 귀여운 꼬마 손님들이 짹짹이는 소리가 들리기도 했다 ㅎㅎ. 과연 여유로운 주말 아침이로다.

사실 맛은 특별할 것 없는 우리가 다 아는 맛이다. 그에 비해 가격은 조금 사악한 편이지만 강남 신사동에서는 가능한 가격인 것 같기도 ㅎㅋㅎㅋ. 또한 주말 이른 아침에 새가 지저귀는 테라스에 앉아 브런치를 즐길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가격은 금세 잊게 만드는 마법이 부려지기도 했다. 브런치를 먹은 게 아니라 우리는 분위기를 먹고 사니깐요^.< ㅋㅋㅋㅋㅋ 브런치 메뉴는 다양했으나 혼자 방문했으므로 이것저것 시켜 먹어보지 못한 게 조금 아쉽다.

친구와 한 번 더 방문해 여러 메뉴를 즐겨보고 싶은 마음! 여름 아침 마이쏭의 브런치도 무척 궁금하다. 도산공원 분위기 있는 핫플을 찾는 이라면 마이쏭 브런치 카페를 추천한다!

까꿍



● 외국 분위기 물씬 풍기는 신사동 도산공원 브런치 맛집, '마이쏭'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45길 16-4 1층).
● 영업시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 브레이크 타임: 주말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평일에는 카페 타임으로 운영, 커피만 가능한 듯).
● 특이 사항: 매주 수요일 브런치 뷔페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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